썰매 3총사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경기방법 차이점 알아봅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1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개막이 다가오면서 각종 세부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 잘 접할 기회가 없어서 생소한 것도 사실인데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동계올림픽 썰매 3총사라고 할 수 있는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종목 별로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스켈레톤은 머리 먼저, 루지는 발이 앞쪽으로 향하고, 봅슬레이는 설상차와 비슷한 썰매를 타고 경기를 펼친다는 점입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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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지 – 루지는 썰매에 누운 채 발끝을 바라보며 주행을 합니다. 1964년 제9회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우리나라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출발 시 썰매에 앉아 손으로 썰매를 밀면서 주행을 시작하며, 주행 중에는 어깨, 다리 등을 살짝 움직여서 방향을 조정하게 됩니다.

트랙 및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썰매 3총사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시속 150km) 하지만 빠른 속도 및 조종의 어려움 등으로 몇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재는 최고시속 135km가 넘지 않도록 코스를 설계하게 규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루지에는 남녀 개인, 남자 2인승, 팀 릴레이(여자 1인승 – 남자 1인승 – 남자 2인승 순서로 달려 가장 빠른 팀이 우승) 까지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 경기일정 - 2월 10~11(남자 싱글 - 임남규 출전), 2월 12~13(여자 싱글 - 성은령, 에일린 프리쉐 출전), 2월 13~14(남자 더블 - 박진용, 조정명 출전), 2월 15(팀계주)

2. 스켈레톤 – 우리나라 윤성빈 선수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스켈레톤은 머리를 정면으로 하여 엎드린 채로 썰매를 타는 것입니다. 종목 특유의 위험성때문에 동계올림픽에서도 채택과 폐지를 반복하다가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부터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썰매를 밀면서 출발하다가 가속도가 붙으면 썰매에 올라타 주행을 하게 되며, 루지와 마찬가지로 몸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방향을 조종합니다.

머리가 공기 저항을 많이 받아서 일반적인 주행속도는 루지에 비해 약간 떨어지지만, 썰매 3총사 중 체감 속도는 스켈레톤이 가장 빠르다는데 이견은 없는 것 같습니다. 130km 내외의 최고속도로 달릴 때의 체감속도는 무려 시속 400km에 이른다고 하니 말로만 들어도 정말 오싹하네요.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남녀 개인 1개씩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 경기일정 - 2월 15~16(남자 싱글 - 윤성빈, 김지수 출전), 2월 16~17(여자 싱글 - 정소피아 출전)

3. 봅슬레이 – 몇 년 전 무한도전에서 봅슬레이 편을 방영하여 사람들에게 많이 친숙해진 봅슬레이는 자동차와 같은 썰매를 타고 트랙을 질주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914년 국제대회가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쭈욱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출빌시에는 모든 선수가 같이 썰매를 밀며 출발하며 조종수, 푸쉬맨 순으로 썰매를 타는데요,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타는데 실수할 수 있어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주행시에는 가장 앞의 조종수가 로프를 당겨 조종을 하고, 뒤에 있는 선수는 결승선에 도착한 후 로프를 당겨 제동(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됩니다.

봅슬레이 종목에서 썰매는 성적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요, 각종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썰매는 bmw, 페라리 등 자동차회사들이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된 썰매를 탄다고 하네요. 

봅슬레이에는 남녀 2인승, 남자 4인승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데요, 우리 선수들 좋은 성적 기대하겠습니다. 

※ 경기일정 - 2월 18~19(남자 2인승 - 원윤종, 서영우 출전), 2월 20~21(여자 2인승 - 김유란, 김민성 출전), 2월 24~25(남자 4인승 -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 출전)

이상으로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경기를 볼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